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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리뷰+

영화 [리미트리스:Limitless] 리뷰

by Likeybrou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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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리미트리스

개봉일 : 2012.07.12.
감독 : 닐 버거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 : 105분
출연 : 브래들리 쿠퍼(애디 모라 역) 로버트 드니로(칼 밴 룬 역) 아비 코니쉬(린디 역)

리미트리스, 정말 Limitless


사람들은 흔히 ‘뇌 용량의 10%’ 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사실은 아니지만, 이러한 호기심을 영화로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대로 어떠한 한 알약으로 뇌가 펼칠 수 있는 무한대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한 해프닝으로 시작합니다.

비록, 12만 관객에 그친 아쉬운 영화이지만, 저는 인생작 중 하나로 꼽으라면 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극 중 주연으로 나오는 ‘에디 모라’는 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마감 날짜 하나 맞추지 못하고 허세만 가득한 역할로 나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전처의 동생이 준 알약 하나에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밀린 월세로 인한 집주인과의 마찰을 해결할 뿐 아니라 편집장이 놀랄만한 원고를 제출하기도 합니다.
그 알약은 뇌의 능력을 100% 풀가동하게 하는 NZT라는 약으로, 에디 모라는 약효가 떨어지자 다시 한번 전처의 동생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전처의 동생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모라는 그에게서 남은 약을 찾아내어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알약이 사람의 인생을 바꾼 내용을 다룬 영화 ‘리미트리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나도 그 알약 하나만 주세요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만큼의 욕심도 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루 만에 주식의 알고니즘을 계산하여 엄청난 돈을 버는 장면은 제가 증권사에 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나게 할 만큼 짜릿한 수익의 기쁨을 전해왔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서민들은 돈이 가져다주는 물질적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죽지 않는 이유이고, 다른 투자상품들이 끝없이 출시하는 것이겠죠.
저에게 NZT가 있었다면 일단 많은 돈을 벌어다 줄 무언가를 연구했을 것 같습니다.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고요? 그건 가져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돈이 행복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일부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미트리스라는 영화를 본다면, 나라면 뇌를 어떻게 활용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입니다. 화려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CG(컴퓨터 그래픽)도 없습니다. 시나리오가 아주 탄탄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흥행에는 실패했겠죠.

하지만, 누구나가 꿈꾸는 그러한 삶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불러일으켜 옵니다.
잠깐 스쳐간 책의 내용도 기억하여 대화를 이어가게 하고, 피아노를 몇 시간 만에 마스터를 하며, 몇 개 국어도 능숙하게 할 만큼 말입니다.

어느 순간, 주인공에게 닥쳐오는 위기를 보며 그를 응원하고 있는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발 이 위기를 벗어나서 더 멋있는 인생을 사는 모습을 보여달라’ 고 말이죠.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는 A특공대라는 영화로 더 알려진 배우입니다. 잘 생긴 외모로 지질한 역할이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젠틀하고 능력 있는 모습으로 변하자 제 옷을 입은 듯 보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리미트리스 : 지질했던 작가가 투자의 대가 칼 밴 룬을 만남

뇌의 한계를 넘어선 듯한 마지막 장면


에디 모라는 많은 위기를 넘기고 결국은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며, 선거에도 출마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또 다른 제안을 하는 칼 밴룬(로버트 드니로)과의 신경전에서 모라는 다른 능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제압합니다.

영화 [리미트리스]는 내용을 전부 알고 있더라도, 꼭 한번 영화를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앞 서 말씀드렸던 ‘대리만족’이 어떤 것인지 실제로 경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작용 없는 ‘뇌 한계 100% 가동’ 하는 신약이 나오면 정말 어떨까요?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만약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생태계를 무너뜨릴 만한 파워를 가졌다고도 보입니다.
뇌 과학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화 ‘루시’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킬링타임 영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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